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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워크숍/레퍼런스

유진기업 공장장 <성과관리 스킬 업 with AI> 워크숍 (2026.03.14/28, 04.18)

by 김진영(에밀) 2026.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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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공장장 대상 '성과관리 스킬업 with AI' 교육 진행

https://eugenecorp.co.kr/media/news_view.php?page=2&index=0

1. 워크숍 개요: 왜 ‘성과관리 + AI’인가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18일까지 약 5주에 걸쳐, 나는 유진기업의 공장장님들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스킬업 with AI’ 워크숍을 4회차로 진행했다. 1일차는 AI 활용의 기본 이해, 2일차는 목표설정, 3일차는 중간점검, 4일차는 최종평가로, 연간 성과관리 사이클의 모든 단계를 다뤘다.

이 설계의 핵심 가설은 단순하다. 생성형 AI는 ‘일을 잘하는 사람’의 사고 과정을 외부화하는 도구이고, 성과관리는 본래 사고를 가장 정교하게 요구하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다만 같은 연구는 ‘들쭉날쭉한 기술 프런티어(jagged frontier)’ 바깥의 과제에서는 AI 사용자가 오히려 19%p 더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함께 보고한다. 이 양면성을 정확히 짚고 시작하는 것이 워크숍의 출발점이었다.

2. 1회차: AI 활용의 관점 잡기

첫 회차는 ‘기술 학습’이 아니라 ‘관점 학습’으로 설계했다. ChatGPT 단축키 몇 개를 더 익히는 것보다, 프롬프트를 ‘내가 원하는 답으로 가는 설계도’로 보는 사고 전환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Gartner의 AI 성숙도 모델(Awareness–Active–Operational–Systemic–Transformational)을 공유하며, 유진기업 공장 현장이 현재 어느 단계에 있고, 어떤 단계로 옮겨가야 하는지 자기진단을 진행했다.

3. 2회차: 목표설정과 KPI - SMART의 재발견

2일차는 목표설정이 주제였다. SMART 기준은 George T. Doran이 1981년 Management Review 11월호(70권 11호, pp. 35-36)에서 처음 제시한 프레임워크다. 40년 넘게 살아남은 데에는 이유가 있지만, 현장에서는 종종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면 된다’ 수준으로 약식 소비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장 KPI 항목을 한 줄씩 시트에 올리고 1~5점으로 점검한 뒤, ChatGPT에게 ‘SMART 기준 위반 지점’을 짚어달라고 요청하는 실습을 했다.

목표설정 면담은 GROW 모델(Whitmore, 1992)을 따라 진행했다. ‘어려운 목표 설정에 저항하는 팀장’ 롤플레잉에서는 공장장이 평가자–피평가자라는 권력 비대칭 안에서도 부하의 자율성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4. 3회차: 중간점검 - 피드백의 4분면과 ‘악성 직원’ 대화법

3일차는 연간 성과관리에서 가장 자주 누락되는 단계인 중간점검을 다뤘다. 사전 설문에서 공장장님들이 꼽은 애로사항 세 가지(부진 성과 만회, 잘못된 행동 피드백, 분위기 해치는 직원 대응)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피드백을 ‘지지(support)’ 축과 ‘챌린지(challenge)’ 축으로 나누면 발전형/교정형/공허형/질책형 네 가지 유형으로 정리된다. 현장 관리자가 의도와 달리 공허형(지지 낮음·챌린지 낮음) 또는 질책형(지지 낮음·챌린지 높음)으로 흐르는 패턴을 음성 파일 분석 실습으로 확인했다. AI에게 자신의 면담 녹취를 업로드하고 피드백 유형을 진단받는 방식은, 자기 인식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판단한다.

5. 4회차: 최종평가 - 피드백을 넘어 피드포워드로

마지막 회차에서는 평가결과 피드백을 A/B/C/D 네 유형의 팀원별로 시나리오화했고, Marshall Goldsmith가 2002년 ‘Leader to Leader’에 발표한 ‘Try Feedforward Instead of Feedback’의 핵심 원리를 실습으로 옮겼다. 즉, 바꿀 수 없는 과거 행동을 평가하는 대신, 바꿀 수 있는 미래 행동에 제안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워크숍에서 사용한 피드포워드 5단계(피크 경험 회상 → 이야기 끌어내기 → 성공 조건 식별 → 미래 적용 탐색 → 실행 계획 연결)는 평가 면담의 톤을 ‘심판’에서 ‘조력자’로 바꾸는 데 의미 있는 장치가 됐다. 사전 설문에서 “평가 후 부진자 해결방안이 있다”는 응답에 4·5점을 준 비율은 18.1%(22명 중 4명)에 그쳤다.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평가 자체보다 평가 이후의 후속 활동 설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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