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56 팀원이 사표를 냈어요 (2/2) 사표를 낸 팀원 면담 시, 저는 퇴사 후 기회비용을 언급하며 설득하곤 합니다. '이 회사가 이래 보이지만 이러저러한 장점이 있고, 그래서 당신이 다른 곳을 찾는다면 어떤 부분을 놓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잦은 이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설득할 때는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도 중요합니다. 명료하고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 설득돼 회사에 남았을 때 동상이몽을 피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보내기 싫어도 설득하며 비굴해질 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재작년 팀에서 가장 신뢰하던 팀원이 갑자기 그만둔다며 바로 사직원 결재를 올린 일이 있었습니다. 본부장님께 꼭 잡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둘이 술을 먹었습니다. 한 다섯 시간 정도 마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마음을 돌리진 못했습니.. 2022. 2. 28. '전무님, 그냥 실무만 계속하면 안 될까요?' 팀장은 오늘도 열불이 납니다. 위에선 임원한테 깨지고, 아래로는 팀원한테 받힙니다. 옆에선 다른 팀장이 화딱지 나게 하네요. 멍하니 화병 직전 상태로 앉아 있자니 사리가 수십 개는 쏟아져 나올 것 같습니다. 어디 가서 소리라도 크게 지르고 오면 답답한 마음이 좀 풀릴 것 같은데… 이런 팀장의 마음을 대변해서 시원하게 말하겠습니다. ‘팀장의 속마음’, 사이다 같은, 당신의 대변자가 되겠습니다. 핵심 내용만 뽑아 1장 PDF 파일로 첨부합니다. 직접 말은 못 하더라도 출력해서 해당者 책상 위에 두면 어떨까요? ^^/ “최 팀장! 이게 보고서냐? 발로 써도 이것보단 잘 쓰겠다. 넌 왜 팀장 되고 나서 이 모양이냐?” 전무님, 화 많이 나셨죠? 솔직히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팀장’이 된 것부.. 2022. 2. 27. 노트북 폴더를 정리하면서 오늘 폴더 정리를 했습니다. 정리가 끝나고 나서 어떤 파일 하나를 찾는데 영 못 찼겠더군요. 있어야할 폴더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결국 폴더 전체를 다 열어봐야 했습니다. 그러다 생각했습니다. 폴더를 왼쪽 마우스로 놓치 않아서였구나. 나는 뭔가를 놓치 않고 잡고만 있지는 않은가. 그걸 일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그걸 좋은 관계라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놓아야 다시 잡을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곱씹어 봅니다. 2022. 2. 27. <팀장으로 산다는 건> 출판기념회 (2021.05.12.) 강남 한복판에서 초보 작가의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많은 분을 모실 수는 없었지만 몇몇 분을 뵈었고, 일부 분들과는 지금도 인연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2022. 2. 26. 이전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139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