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20 인사이트를 주는 영화 3선 영화를 보면서 등장인물의 상황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울고 웃으며 결말로 향해 가지요. 예전엔 좋은 메시지를 직접 던져 주는 영화를 선호했습니다. 지금은 그 메시지에 저를 투영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렇게 하면 더 큰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영화로 재미와 감동까지 줄 수 있는 여섯 편을 뽑아 봤습니다. ‘인사이트’와 ‘위로’ 두 부분으로 나눠 알려 드리겠습니다. 리더에게 위안을 주는 영화 3選 (tistory.com) 리더에게 위안을 주는 영화 3選 1.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Brad’s status) 진짜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어제의 자신입니다. “기부해달라고 구걸하는 것보다 제가 많이 벌어서 기부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주인공 leaders.. 2022. 3. 31. 리더십은 개인기가 아니다 연말이 되면 인사평가 시즌이 다가옵니다. 누군가는 실적을 다 채웠다는 안도감에, 누구는 부족한 실적 탓에 절박감에 젖게 되는 시절이죠. 이런 계절적 상황에 맞춰 팀장의 고민은 하나 더해집니다. 바로 인사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직원에게 피드백하는 것입니다. 이맘때 강의나 코칭을 하는 중 받게 되는 가장 큰 고충 하나입니다. 해당 팀원과 자리를 마주 앉아 말을 꺼내면 분위기는 바로 갑분싸 됩니다. 예전처럼 그냥 개별 통보하고 끝내면 좋으련만, 자기가 총알받이 신세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내년 1월 또는 2월이 두려워지는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피드백할 것을 권장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추후 ‘피드백’ 편 참고). - 시작 : 인사 평과 결과에 대한 반응을 확인한다. 대부분 실망, 좌절, 불인정, 분.. 2022. 3. 30. 3-5. 구조조정 시나리오 발표 급작스럽게 팀장급 이상 간부 전원회의가 소집되고, 김 부장은 심란한 마음으로 발길을 대회의실로 향했다. 그는 구조조정 방안이 대표에게 보고되지 않은 채 공개적으로 발표되는 것이 못내 불쾌했다. ‘박 상무의 전횡이 너무 심하다, 심해.’ 일부러 일찍 도착한 회의실 앞 몇 명의 팀장들이 옹기종기 모여 서성거리고 있다. 김 부장을 보자마자 인사팀 조 팀장이 다가온다. “부장님, 이건 아니잖습니까? 구조조정안이 어떻게 사전에 논의도 없이 발표될 수 있단 말입니까?” “아니, 스텝 부서에도 협의가 없었어요?” “저희도 금시초문입니다.” ‘음…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구나.’ 난감한 표정의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흐른다. “그런데… 부장님, 요즘 대표님께서 뭐 하시는지 아십니까?” “네? 그게 무슨…”.. 2022. 3. 30. 3-4. 새로운 미션 “대표님, 회사 차 안 타십니까?” 지하가 아니라 1층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대표에게 김 부장이 묻는다. “밖에 콜택시를 불러놨어. 지금은... 기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야.” 난감한 표정의 대표에게서 상황의 심각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대표와 김 부장이 탄 택시는 시내를 벗어나 호젓한 교외로 접어들었다. 30여 분을 달렸을까, 아담한 별장 앞에서 내린다. O 상무와 비서실 강 차장이 전실까지 나와 그들을 맞이한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색하지만 긴박한 인사가 있고 난 뒤 그들은 내실로 들어간다. 내부 사무공간에는 몇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었고, 회의실에는 회의 준비가 돼 있었다. 분위기는 차분하다 못해 엄숙하고 무거웠다. 다들 자리에 앉자 O 상무가 입을 연다. .. 2022. 3. 29. 3-3. 롤러코스터 대표의 문자를 받고 김 부장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대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 앞으로 내가 뭘 할 수 있다는 건가?' 김 부장은 실무 라인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억지로 떠맡게 된 신사업 기획 업무는 애초 조직진단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수개월째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상황. 최 팀장이 몇 가지 아이템을 구상했지만, 현재 사업을 강화하는 아이템 말고는 큰 한 방이 없었다. 방을 비워주시죠 똑똑, 재무팀 윤 팀장이 방으로 들어선다. “김 부장님, 아시겠지만 조직진단 TF 사무실은 이번 주엔 비워주셔야 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정리하죠.” “그리고… 부장님, 이제는…” ‘그래, 난 이제 실장이 아니구나.’ “윤 팀장님, 무슨 말씀 하려는지 알고 있습니다. 실장실 짐도 함께 정리.. 2022. 3. 28. 3-2. 추락 대표는 TF 총괄을 박 상무에게 맡긴다는 황망한 지시를 내린 후 어두운 낯빛으로 회의실을 급히 떠났다. 잠시 어수선한 좌중을 박 상무가 깨뜨린다. “우리 말이야, 30분 정도 쉬었다 TF 회의 진행합시다. 여기 모인 모두가 TF 팀원이니까 어디 가지 마시고들!” 의기양양한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회의실 밖에서 이 팀장(김 부장의 직속 전략1팀장)이 빠르게 들어와 박 상무에게 다가간다. 사뭇 심각한 표정의 두 사람은 한편으로 비켜선 채 대화하고 있다.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한 그의 말투, 이 팀장의 갑작스러운 등장이 거슬렸지만 김 부장은 우선 대표실로 향했다. 비서는 김 부장을 막아선다. “부장님, 대표님께서 오늘 일정 모두 취소하셨습니다. 다음에 오시는 게…” “박 비서, 미안하지만 지금 봬야겠어.. 2022. 3. 27. [SE02-1] 리더십스쿨 시즌 '결정 수업' 전반부 후기 리더십스쿨 시즌2-1 클래스의 '의사 결정' 전반부를 3/26 05:30부터 진행했습니다. - 리더의 취약성에 대한 생각 - 이해관계 충돌의 두려움을 갖는 리더의 선택 - 답을 모른다는 것은 의사결정 초입 단계에서 인정 - 덧셈과 뺄셈 ※ 관심 있으신 분은 문의 주세요. ^^ 2022. 3. 26.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7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