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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워크숍/레퍼런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팀장리더십 워크숍> (2025.12.08)

by 김진영(에밀) 202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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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진행 배경과 강사의 관찰

2025년 12월 8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진행한 팀장 리더십 워크숍은 단순한 역량 교육을 넘어, 팀장의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는 시간이었다. 조직 내 중간 리더십의 위치는 명확한 권한과 책임 사이의 괴리가 가장 큰 직급이다. 상위 경영진의 경영 철학을 실행 담당자들에게 번역하고,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위로 전달해야 하는 '양면적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다룬 핵심은 이 양면성을 어떻게 '경쟁력'으로 전환하느냐였다.

팀장 역할의 근본적 변화: 관리자에서 조력자로

조직심리학 분야에서 리더십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룬 연구들은 명령-통제 구조에서 촉진적 리더십(facilitative leadership)으로의 이행을 강조한다. 워크숍에서 제시한 '관리자에서 조력자로'라는 프레임은 이론적 근거를 갖는다. 팀장이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이 되는 대신, 팀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실제로 세 가지 역할로 구체화된다. 첫째, 의미설계자로서 팀원들이 업무의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하는 역할이다. 직무 만족도와 조직 몰입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가 업무의 의미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역할의 중요성은 데이터로도 뒷받침된다. 둘째, 성과의 연결자로서 개별 업무가 팀 목표, 나아가 조직 전략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역할이다. 셋째, 시스템 구축자로서 팀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명확한 프로세스, 가이드라인, 피드백 체계를 만드는 역할이다.

성과관리의 이중 축(業績地標 + 役量地標)

강사 관점에서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성과를 측정하는 방식의 이원성이다. 기존 조직들은 대개 업적지표(기어도)—매출, 달성률, 완료율 등 정량적 결과—에만 집중해왔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역량지표(충족도)가 동등하게 중요하다. 역량지표란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을 평가하는 것으로, 문제해결 능력, 팀 협력도, 자기주도성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이중 축 평가체계는 다음 세 가지 이유에서 효과적이다. 첫째, 단기 성과와 장기 성장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둘째, 팀원의 개별 발전 경로를 파악하고 맞춤형 코칭이 가능해진다. 셋째, 조직 내 건강한 경쟁문화 대신 상호 지원의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

GROW 코칭과 피드백: 팀장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

현대 리더십 교육에서 코칭(coaching)이 강조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일방적 지시로는 복잡한 업무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활용한 GROW 모델(Goal→Reality→Options→Wrap-up)은 코칭의 기본 골격을 제공한다. 팀장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보다, 팀원 스스로가 목표를 설정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도록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더불어 SBIT 피드백 프레임워크(Situation→Behavior→Impact→Tomorrow)는 건설적 피드백의 구조를 제시한다. 특정 상황에서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으며, 앞으로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를 객관적으로 다룬다. 이는 피드백 수신자의 방어심을 낮추고 성장 의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강사로서 느낀 현장의 과제

워크숍 진행 중 관찰한 팀장들의 주요 고민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이론과 현실의 괴리—조직 문화와 시스템이 아직 명령-통제 방식일 때, 개별 팀장의 코칭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둘째, 시간 부족—팀원 개별 코칭에 투자할 여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셋째, 역할 정의의 불명확성—팀장이 아직도 '직접 실행자'로 기대받는 조직 문화.

이러한 과제들은 개별 팀장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조직 차원의 시스템 개편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번 워크숍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인사평가 체계,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구조와 연계되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팀장 리더십의 새로운 정의

변화하는 조직 환경에서 팀장의 역할은 '관리자'에서 '촉진자'로, '통제자'에서 '코치'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조직의 민첩성과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필연적 요구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석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팀원 개발에 투자하는 리더십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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