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1.17 <잘못된 KPI가 불러온 참사: 홍콩 ELS 사태>
MBC 뉴스데스크 '홍콩 ELS 피해 현실로' (2024.01.15)
뉴스를 보고 있는데 낯익은(?) 단어 하나가 나왔습니다. 'KPI(핵심성과지표)' 최근 붉어진 '홍콩 ELS 사태'를 언급하며 이복연 금감위 위원장이 한 발언이었습니다. 관련 언론 보도들입니다.
홍콩 ELS 손실 ‘초읽기’… 당국, 은행·증권사 12곳 위법 여부 검사 착수 (chosun.com)
홍콩 ELS 판매 12개사 현장 검사…"KPI평가비중 41%, ELS 판매" : 네이트 뉴스
[ELS사태] 고객아닌 '은행실적 중심 KPI' 화 키웠다···"중도해지 거부 있었을 것" - 서울파이낸스 (seoulfn.com)
KPI 관련 내용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ELS와 같은 고위험 상품 판매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지표 비중이 30~40%
- 중대 해지를 안 하면 고객 수익률은 마이너스인데도 판매직원 KPI는 인정
- 본점 차원의 판매 드라이브 시행
가장 높은 한도를 행사했던 KB국민은행(12조 9천억 원)은 지수 변동성이 30% 이상이면 ELS 상품 판매 목표금액의 50%만 판매한다는 내부 규정이 있었는데, 80%로 상향했다. 기업의 윤리 관점은 차치하고 '성과 관리' 관점에 몇 가지를 짚어본다.
(1) '성과=실적'이라는 착각
실적은 결과 중인 반면 성과는 결과와 과정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또한, 의미를 생각한다. 수백억 원의 손실을 본 사업부도 '신규 사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면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홍콩 ELS를 무리하게 판매했던 은행들은 성과가 아닌 실적만은 생각했다. 잘못된 KPI 설정이 성과를 갉아 먹는 사태를 초래했다.
(2) 결과목표가 과정(행동)을 흔드는 KPI
KPI 수립의 과정은 대략 이렇다. '미션-> 비전-> 전략-> 목표(지표)-> 행동-> 행동지표'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KPI는 '결과 지표 + 행동 지표'다. 'ELS 판매액'을 KPI로 잡다 보니 잘못된 행동(불완전 판매 등)를 야기했다. 이는 결과목표가 행동을 좌지우지하는 것과 같다. <진린에게 '수급(首級)을 건낸 이유> --> https://stib.ee/N8TA
(3) 조직의 가치관과 다른 KPI 설정
KB금융그룹의 핵심가치는 '고객중심', '전문성', '혁신주도'다. ELS 판매 KPI는 전혀 고객 중심이 아니었고, 전문성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고, 창의적이지도 않았다. 핵심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KPI다. 현실에서 직원에서 핵심가치는 먼 얘기다. 지금 당장 KPI가 중요하다. 또한 KPI를 달성하면 모든 게 끝이라는 생각도 팽배하다.

코칭의 실전 사례를 바탕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딱 한 자리만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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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생각해 보세요
- 우리 회사의 KPI는 핵심가치(경영철학)과 잘 정렬되어 있나요?
- 잘못된 KPI 설정으로 바라지 않던 결과가 초래된 경험이 있나요?
김진영(에밀), 커넥팅더닷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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