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얘기입니다. 저 역시 설문이나 워크숍 조별 활동을 하면 늘 이렇습니다. 대부분 남 탓을 합니다. 물론 그 내용이 100% 틀리진 않을 겁니다. 그런 의견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본인에 대한 반성과 다짐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직원 역량 수준이 10년 전 반도 안 된다.'
작년부터 자문을 하면서 이런 얘길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 그런 면도 확인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묻고 싶었습니다. '그럼 당신은 10년 동안 뭘 했습니까?'
지나간 일은 그렇다고 하죠. 재작년 11월에는 새로운 리더십 체계가 도입됐습니다. 우리는 늘 KeP에는 사람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새로이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이번 달 실적 목표를 달성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거나 무시한다면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시각과 관점은 여러분만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말과 행동을 통해 직원 전체에게 영향을 줍니다. 분위기를 만듭니다. 그래서 '조직 문화'는 리더가 직원에게 파는 제품 같은 것입니다. 멋진 제품이 나오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나의 공장을 가져가고 차를 부셔도 좋다. 다만 나에게서 포드 사람만 빼앗아 가지마라. 그러면 이 사람들과 함께 다시 지금의 포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