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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수원 SGI서울보증보험 팀장 <코칭 리더십> 교육 (2026.09.11)

김진영(에밀) 2026. 9. 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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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한 이유

2026년 9월, SGI서울보증보험 관리자를 대상으로 「관리자를 위한 실전 코칭 리더십」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코칭 기법을 하나 더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그동안 믿어 온 코칭 통념을 먼저 의심하는 자리로 설계했습니다. 특강 한 번에 코칭에 매료된 신임 임원이 석 달 뒤 "솔직해지기 어렵다",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피드백을 받은 사례로 문을 열었습니다.

코칭이 통하는 조건, 통하지 않는 조건

Milner와 Milner가 2018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발표한 연구는 참가자 98명의 5분 코칭 대화를 분석해, 대다수가 조언을 하면서도 스스로는 코칭 중이라 믿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효과 자체는 실재합니다. Jones, Woods, Guillaume의 2016년 메타분석(17건)은 전반 효과 δ=0.36, 개인 성과 영역에서는 δ=1.24를 보고했습니다. 다만 상사-부하·동료 코칭을 제외한 전문 코치 개입 연구에 한정된 수치입니다. 그래서 대상자 주도성·자원·관계·적합성이라는 네 조건을 짚고, 관계 신뢰·변화 의지·업무 경험이 겹치는 한두 명에게만 코칭을 쓰라고 제안했습니다.

GROW와 기다림, 답을 미루는 기술

Goal-Reality-Options-Wrap-up, GROW 4단계를 실제 대화로 연습하고, Options 단계에서 "다른 방법이 하나 더 있다면요"로 대안을 먼저 넓힌 뒤 조언해도 늦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질문 뒤 10초를 견디는 연습도 넣었는데, Mary Budd Rowe의 교실 연구가 보여주는 3초 대기의 효과는 초등 과학수업 맥락이므로 조직 대화에 그대로 일반화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세션이 아니라 이미 있는 대화 안에서

코칭을 별도 세션으로 만들지 말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1:1 미팅과 코칭 세션, 월례 미팅을 따로 운영하다 시간이 무너진 팀장의 사례를 보여준 뒤, 이미 있는 1:1 미팅에 질문 하나를 심고 SBIST(상황-행동-영향-자기성찰-내일) 피드백으로 마무리하는 쪽을 권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이 개별 1:1 대신 정보를 한꺼번에 공유하는 방식을 택한 사례도, 코칭이 정답이 아니라 조직에 맞는 최적화의 문제임을 보여주기 위해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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